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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 29팀 문화

MBTI 'N형'이 좋아할 조직문화 담당자 1일 체험

이 글에는 동료들과 조직문화가 무엇이고 그 중요성과 활성화 방법까지 고민한 경험을 담았습니다.
회사에서 일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그 환경을 더 좋게 만들고 싶은데, 조직문화에 대해 어렴풋이 '조직 내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문화'라고만 알고 있으시다면 구성원들과 함께 이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조직문화 그것이 알고 싶다

안녕하세요, 나이스데이의 프로덕트 디자이너 금귤입니다.
나이스데이는 시스템 통합(SI/SM) 사업영역에 종사해 왔으며 이번 달 초 자사 B2B SaaS인 '조직문화 활성화 플랫폼, 바질리🌱'를 출시했습니다.

관리보다 관심으로 다가가는 조직문화 활성화 플랫폼 basily
관리보다 관심으로 다가가는 조직문화 활성화 플랫폼 basily

몇몇 구성원들과 함께 출시 전부터 내외부 브랜드 강화 및 홍보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Branding T/F팀을 신규로 생성하여, 현재 바질리에 참여 중이지 않은 구성원도 관심 두고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전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시도한 활동들을 공유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공유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 한 분이 "조직문화가 뭔가요?"라고 질문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였습니다.
이것도 조직문화 같고 저것도 조직문화 같은데 한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웠어요.
이에 대해 제대로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소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이 사업 분야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좋은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까요?
그에 대한 반성으로 BTF의 다음 활동이 정해졌습니다!

조직 문화의 정의 (출처 우리말샘)
조직 문화의 정의 (출처 우리말샘)

진정한 공감을 위한 빙의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잘 알고 있는가?'에 대한 생각은 '조직문화가 정말 중요한가?'까지 이어졌어요.
직원 입장에서 저에게 나랑 맞는 좋은 문화를 지닌 회사가 당연히 중요하지만 경영자 입장에서는 비교적 뒷순위일 것으로 추측했고, '우리의 주요 고객인 구성원 수 50명 이하 스타트업은 당장 생존이 급하니 조직문화에 대해 신경 쓸 여력이 없겠지'라며 서비스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불확실한 수요에 완전히 공감하지 못했기에 인지 부조화를 느꼈습니다.
그리하여 며칠간 이 간극을 줄이기 위해 우리 서비스 페르소나에 빙의해 보는 질문지를 작성했습니다.
BTF 팀에서는 아래 질문에 답하면서 사업 분야인 '조직문화'를 학습하였습니다.

조직문화는 중요한가? 고객에게 빙의해 보는 설문지. 불펌 환영합니다!
조직문화는 중요한가? 고객에게 빙의해 보는 설문지. 불펌 환영합니다!

질문지를 만드는 일과 별개로 답하는 일은 꽤 머리를 써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3-2번 질문에 답하면서 구성원 수 50인 이하 기업이 기업 규모를 그 이상으로 키우고 구성원과 함께 성장해 나가려면 가장 집중해야 할 것이 조직문화임을 깨달았어요.

Q. basily의 주요 고객은 50인 이하 소규모 기업입니다. 다른 기업 대표님 및 HR 담당자에게도 조직문화가 중요하다고 느껴질까요?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들려주세요.

A. 구성원 수가 증가하면서 초기 생존하기 바빴던 구성원과 새롭게 합류한 구성원이 원팀을 이루어 힘을 하나로 모으려면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기업의 미션과 비전 달성을 위해 조직문화에 대해 공감하고 스며들어야 합니다.

아뿔싸! 답을 써내려 가면서 완전히 설득당한 순간이었습니다.

조직문화에 대해 고민이 담긴 소중한 흔적들
조직문화에 대해 고민이 담긴 소중한 흔적들

함께 만드는 제품, 서비스, 회사!

이 경험은 내부에서 한 팀으로서 본질에 대해 진지하게 사고하는 귀중하고 인상 깊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스타트업에서는 기업 미션과 비전을 기반으로 특정 문제 해결을 위해 고객 설문조사나 인터뷰 등 실제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품을 개발해 나갑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서 같이 만들어 나가는 사람들이 진정으로 공감하고 있는지도 점검해 봐야 합니다.
그래야만 진심이 담긴 훌륭한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연출된 BTF 동료들의 사진
연출된 BTF 동료들의 사진

이 활동에 참여한 동료들도 저와 비슷하게 느끼셨습니다.

BTF가 제안한 조직문화 활성화 방안

마지막으로 저희는 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한 방법을 5가지씩 제안하여 이야기 나눴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각자 선호하는 아이디어에 투표했으며 '핵심가치 시각화', '랜덤 티타임', '기업 상황 현황판 운영'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습니다.

동료들의 제안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은 3가지 방안
동료들의 제안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은 3가지 방안

기업의 미션, 비전, 핵심가치는 홈페이지에 가면 흔하게 볼 수 있지만, 평소에는 듣거나 볼 일이 적기 때문에 눈에 자주 띄는 곳에 자연스럽게 녹이기를 원하였습니다.
많은 기업에서 관련 메시지를 포스터로 만들어서 인터널 브랜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인지컨설팅그룹 '조직문화 12종 메세지 포스터' 상품 (출처 사례뉴스)
가인지컨설팅그룹 '조직문화 12종 메세지 포스터' 상품 (출처 사례뉴스)

업무적으로 교류가 적은 팀끼리 랜덤으로 밥을 먹는 문화는 비교적 다수의 기업에서 시도 중인 제도일 것입니다.
그런데 처음 말하는 사이일 경우 '어색함에 밥이 넘어가지 않을 것 같다'라는 의견이 많았어요. 그래서 랜덤 티타임이라는 의견을 제안해 주셨어요.
또한 마지막으로는 기업 타운홀에서 진행하는 것과 동일하지만, 기업 및 부서별 진행 상황을 공유받을 수 있는 대시보드 현황판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여러 부서로 나뉘어 있더라도 결국 한 가지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가기 때문에 어떤 일을 해 나가는지 관심 가질 수 있고, 궁금증을 해소하고 일정 조율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조직문화는 결국 특정 담당자가 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고 참여해야 하므로, 이렇게 혼자 고민하여 적어보고 그 과정에서 학습하고 다른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나눠 보면서 비교적 높은 공감대를 얻을 방법 또한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께서도 위의 과정을 거쳐 지지받은 아이디어를 새롭게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요?

다음 이야기 → 빌게이츠, 비욘세 등 유명인들이 선택한 성공 도구!?